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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의 미래, 우버택시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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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의 열기가 도무지 식을 줄 모르네요

오늘은 8천달러가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자고 나면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가상화폐가 생겨나고, 분할되고, 새로운 사설 거래소도 속속 생기고..

가상화폐시장은 장미빛미래를 꿈꾸는 그들만의 세상인 듯 합니다.

 

2010년 6월 미국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URBER(우버)택시를 기억하시나요?

 

백과사전을 검색해 보면 스마트폰 앱으로 승객과 차량을 이어주는 서비스라고 나옵니다. 설명만 보면 그냥 하나의 앱서비스 정도로 볼 수 있지만, 실제 우버택시 서비스의 핵심은 차량을 소유하고 있다면 누구나 우버기사로 등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것 때문에 기존 운수사업자들과의 마찰이 불가피해집니다. 그리고 보험적용이나 범죄에 취약하다는 등의 다양한 이유로 많은 나라에서 논쟁을 일으켰었죠. 

 

제가 볼 땐 현재의 가상화폐도 딱 우버수준으로 보시면 될 것같다는 생각입니다. 각중 중앙은행과 정부, 금융기관은 우버에 비유하자면 기존 운수사업자정도겠네요. 그리고 범죄에 취약하다는 것은 마찬가지로 통제불능의 금융범죄와 사기로 이어질 가능성은 둘다 비슷하게 볼 수 있는 부분이겠구요.

 

가상화폐의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향후 채굴량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수급요인으로 인한 가격상승으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누가 만든 프레임인지는 모르겠지만 비트코인이 세상의 돈을 모두 대체할 것이다라는 그들만의 희망?이 녹아있는 듯 합니다. 이렇게 보면 현재의 가격흐름이 이해는 됩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을 아주 심각한 거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존하는 질서체계가 가상화폐를 전적으로 허용해줄리도 없고, 위험성을 고려한다면 전적으로 허용해서도 안된다고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카카오택시를 우버택시에 비유하는 글도 있지만 이것은 맞지 않습니다. 카카오택시는 운수사업자를 대상으로 만든 앱에 불과한 것이고 우버는 근본적으로 카카오택시와는 다른 성격이지요. 사실상 한국에서 우버택시를 인정하지 않은 것입니다. 

 

가상화폐도 하나의 화폐 종류로 인정은 받겠지만, 그 영역은 분명히 제한된 범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쉽게 비유하자면 지역 시장에서만 이용하는 화폐처럼 쓰는 상품권이 있듯이.. 특정 영역이나 분야에서는 써도 무방하다면 대체성을 인정받고 그렇게 사용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격의 흐름을 이용한 트레이더라면 시장에 참가할수도 있겠지만, 투자할 대상을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고 시세에 쉽게 현혹되는 사람이라면 올바른 투자자가 될 수 없습니다. 투자대상의 속성을 알지 못한 채 그 시세에 발을 담그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면 그것은 투기꾼의 마음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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