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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을 내려 놓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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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동아리 단톡방에 친구녀석이 마음이 괴롭다고 톡을 보내왔네요. 그래서 제가 마음의 상을 내려 놓으라고 썰을 풀어 답해 주었습니다.

 

40대 후반.. 나이가 나이인지라 환절기가 되면 호르몬 변화에서 오는 우울감도 있겠거니와 한편으로는 살아오면서 치열한 경쟁속에 마음수련을 제대로 못해 스스로를 괴롭게 만드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불교는 깨달음을 통해서 해탈과 열반에 이르는 종교입니다. 말이 좀 어려운듯하지만 무엇에도 머무르지 않는 자유로움을 해탈이라 하고, 흔들림없는 최고의 행복을 열반이라고 합니다. 기복신앙으로서 불교를 믿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실제 붓다(부처) 가르침의 핵심은 깨달음을 통해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일체유심조', '제법이 공하다' 등등..모두가 마음이 만드는 상과 관련된 것들입니다. 자신이 스스로 만든 마음의 상, 자신도 모르게 사회기준에 의해 자신에게 물들어진 상, 이런 기준들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이죠. 자신이 고집하는 마음을 한 생각 돌려놓으면 현재 마음의 고통은 눈녹듯 사라집니다.

 

언젠가 인터넷에서 법륜스님의 글귀를 보고 마음의 종이 울린 적이 있습니다. 이후 법륜스님이 쓴 책 위주로 불교관련책들을 읽었고,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동영상을 수도 없이 보아왔습니다. 흔히 사람들이 생각하는 기복신앙으로서의 불교와는 많이 다른 내용이었고, 이후 내 마음을 보는게 조금은 이제 익숙해진 그 정도 단계는 온것같습니다.

 

금강경.jpg

 

혹시 살아가며 마음이 괴로운 분들은 법륜스님이 쓰신 '법륜스님의 금강경강의'라는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흔히 불교 최고의 경전이라 일컬어지는 금강경, 반야심경중에 금강경을 바탕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담아 쓴 책인데 정말 좋은 책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머리가 나빠 이 책을 7번정도 정독을 하니 서서히 국물이 우러나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즉, 달을 보라고 손가락으로 가르치니 달은 안보고 손가락 끝만 바라보는... 그렇게 그렇게 조금씩 보다보니 서서히 달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깨달음에 관한 이야기를 언젠가 시작해야지라고 오래전부터 생각을 해왔는데.. 오늘 친구녀석 톡에 삘받아서 잠시 써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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