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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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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가르침 중에서는 제1의 화살을 맞을지언정 제2, 제3의 화살은 맞지 말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안 좋은 일로 인한 심적 고통을 받더라도 그것을 마음속으로 되새김질하여 제2의 화살을 맞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즉, 어떤 일로 인해 줄줄이 이어질 수 있는 안 좋은 일들과 생각들이 제2, 제3, 제4...의 화살인 것이겠지요.

 

어리석은 중생들에게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실 알아차리고 자신을 통제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포탈 실검 상위에 심재철, 유시민 두 이름이 계속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서슬 퍼런 전두환 독재 정권 시절 의로운 청년들이 독재권력에 맞서 항거하던 과정에서 수감되고 탄압과 고문 속에 일어난 일들(진술서 작성 관련)의 잘잘못을 따지는 논쟁 때문입니다.

 

독재 정권 이후 오랜 시간 정치적 색깔이 다른 삶을 살아온 두 사람이지만 그래도 과거 한 시점에서는 독재 타도라는 목표로 한길을 걸었던 사람들인데요. 지켜보는 국민의 한사람 관점에서 보면 이번 일은 심재철 의원이 제2의 화살을 맞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심재철 의원의 비난이 과거 독재 정권을 향한 것이 아닌 한때 동지였던 유시민 전 장관에게 향했을 때 연희동에 살고 있는 전두환은 웃고 있을테니까요.

 

결론인즉, 매매하시다가 손실이 나는 날.. 제2, 제3의 화살은 맞지말자...이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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