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주요종목 동향 점검 (쿠르드오일, 달러/엔, 골드)

1. 월요일 해외선물 개장과 더불어 가장 눈에 띄는 종목은 쿠루드오일이다. 주말 비OPEC산유국 감산 합의뉴스가 반영되어 이 시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대의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OPEC회의에서 하루 120만배럴 감산과 더불어 이번 비OPEC회의에서 하루 56만배럴 가량 감산합의를 도출한 것이 가격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최근 OPEC, 비OPEC산유국 감산합의가 차질없이 이행된다면 내년 전세계 원유공급시장은 현재 수준보다 2%가량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급변화예상대비 가격의 변화폭을 고려하면 최근 국제유가의 가격흐름은 트럼플레이션 기대심리의 연장으로 볼 수 있다. 통화선물에서는 국제유가 급등에 따라 캐나다달러(CAD/USD)가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 달러/엔 선물이 115엔대를 돌파했다. 미국과 일본의 금리격차 확대 기대감이 모멘텀이다.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에 따른 통화량의 수급전망이 가격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3. 국제금가격은 달러인덱스 강세에 따라 안전자산으로서의 금이 매력적이지 못하다는 평가가 지속되면서 약세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4. 우리시간으로 이번주 목요일 새벽4시에 미국FOMC회의 금리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2016년 빅이벤트인만큼 상품선물과 통화선물의 가격변동폭이 급격히 확대될 것이다. 적절한 전략과 대응자세를 준비해 가는 과정이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