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선물시장의 특징은
- 장중 미결제약정 증가폭이 전일 대비 크게 증가했다는 점 (장중 최대 7300개 수준)
- 그러나 방향성을 가진 주체별 선물 순매매 포지션의 증가는 없었다는 점
- 팽팽한 기싸움이 전개되면서 완만한 상승각으로 낙폭을 축소시켰다는 점
최근 흐름 대비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장중 미결제약정 부분입니다. 장중 7300계약 수준까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으나 주체별 선물 순매수 포지션을 보면 단일 방향성의 확장이라기 보다는 각 주체별 매수 매도 포지션의 시작 자체도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알수 있습니다.
1개의 미결제약정이 증가했다는 것은 선물 신규 매수와 신규 매도 포지션이 한쌍이 되어 거래가 되었을때 미결제약정 1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 즉 환매수+신규매도나, 전매도+신규매수의 쌍은 미결제약정에 변화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환매수와 전매도가 한쌍을 이룰때 선물 미결제약정은 1계약이 감소하게 됩니다.
장중 미결제약정의 증가폭은 크지만 개인이나 외국인의 장중 순매수포지션은 방향성을 가진 확장이 아니라 각 주체별 시장을 보는 시각도 상방과 하방이 엇갈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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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틱차트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금일 선물시장은 낮은 상승각도의 추세대가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추세대의 폭도 거의 평향선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지지와 저항점을 인식한 움직임들이 엿보였습니다. 장후반까지 높은 미결제약정 수준을 유지하면서 추세대 상단에 대해 돌파시도를 했지만 결국 무산되었고 추세대의 하단에서 종가가 결정되는 모습이 확인됩니다.
개인 선물 트레이더들이 가장 싫어하는 날중에 하나인데요. 낮은 상승각은 일단 이 추세대가 형성되는 것을 확인하기 까지 시간이 걸리고 가장 빠른 신호를 사용해서 진입을 해도 이익실현구간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로스컷 설정으로 털릴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서 장중 수익을 크게 쌓기에는 어려운 패턴의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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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말을 앞두고 매수세력과 매도세력간의 기싸움이 전개되는 양상이었지만 양쪽 모두 치명적이지 않은 무승부 수준으로 끝난 하루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요 다음 월요일 채팅방에서 만나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