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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기] 그리스 국채교환재료를 활용한 하루

엇핏 보면 오늘 선물지수 흐름은 단조로운 느낌이지만, 신호상의 흐름에서는 틱차트와 분차트사이의 신호의 엇박자가 나는 구간이 많았습니다. 전일 해외증시의 급등에 앞서 우리 증시가 전일 미리 일정 부분 먼저 움직인 부분이 있었고, 오늘 오후3시에 예정되었던 그리스 국채교환 최종 공식발표를 앞두고 심리적인 부분을 자극한 메이져들의 움직임이 있었음이 확인됩니다.


  • 프로그램 매매 흐름의 진행이 조금 특이했다는 점

  • 장마감 이후 그리스 뉴스가 예정되어 있었다는 점

  • 이로 인해 일정 부분의 슈팅과 되돌림이 전개됐다는 점

이 정도가 오늘 시장의 특징으로 정리해 볼 수 있겠습니다.


어제까지 3월물 매매를 하다가 만기가 끝나고 6월물로 첫 매매를 하시는 분들은 대체로 느끼겠지만, 오전장 개장에서 상승이나 하락의 정도에 대한 감을 잡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선물 종목선택에서 연결 선물 차트로 보실 때와 6월물 선물차트로만 보실 때, 만기 이후 6월물 첫 매매에서 차트의 데이타량 부족으로 평소보다 보기가 좀 불편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보통은 만기가 지나고 새로운 월물로 매매할 때 오전 장초반 관망의 자세로 차트의 데이타량이 늘어나면서 서서히 차트흐름에 대한 느낌이 올 때까지 지켜 보곤 하는데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300틱마감.jpg

300틱


그래서 시초가 이후의 흘러 내리는 조정구간은 매매를 피하고, 300틱 차트의 매수신호가 발생되는 구간부터 반등의 타이밍을 노려 보았습니다. 대략 10시경.


즉, 장 초반 네모구간은 신호상의 혼조가 전개되고 있고, 빨간선이 파란선 아래 있는 데드크로스 구간입니다. 이런 흐름을 보이는 구간의 리스크관리법은 저점 이탈시 로스컷이 일반적입니다. 느낌상 버텨서 로스컷 없이 수익으로 갈수도 있지만, 늘 선물시장에는 로스컷 없이 하다 손실이 커지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래서 로스컷 설정을 잡고 들어가는 수밖에 없는 구간입니다.


두번 째 진입 가능 구간은 오전장 작은 동그라미 구간입니다. 이 구간은 골드크로스 진입구간이면서 신호상 매수신호를 주고 있다는 점. 그러나 결과적으로 봐도 슈팅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분 좋은 만큼의 차익실현을 누릴 구간을 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오후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을 것이다라는 확신이 없는 한 신호가 나왔어도 기분 좋게 신호를 받기에는 좀 편치는 않습니다.


빨간선의 상단을 넘어가는 1시반 직전부터 2시 조금 넘을 때까지의 슈팅 구간이 오늘 메이져들이 노린 속셈일 겁니다. 이걸 노린건 우리 시간으로 3시에 예정되어 있었던 그리스 국채교환관련 최종 발표였을 겁니다.


일단 300틱차트에서 그렇구요. 아래의 15분 차트를 보시면 오늘 매매가 어려웠던 또 한가지 이유가 나옵니다.



15분차트에서 보시면 동그라미 구간의 매매신호 혼조, 네모 구간의 슈팅과 되돌림이 관찰되고 있습니다.


15분차트.jpg
15분차트


800틱마감.jpg
800틱



프로그램.jpg
프로그램매매

오늘 매매에서 오히려 집입의 맥점은 프로그램 차익거래의 매수와 삼성전자의 강세, 그리고 돌파에 대한 매수동조라는 컨셉이 진입시간대비 수익의 측면에서는 더 좋은 장이었다는 점.


이런 특징적인 부분을 오늘 정리하고 기억하시면 될 것같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이 먹을 만한 구간을 잘 안주고 슈팅구간을 만들어 청산한다는 것은 전형적인 심리전의 모습입니다. 특히 실수를 유도하고 손절매를 유도하면서 수익을 만들겠다는 전략이겠죠.


이런 부분도 역시 기억해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주일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